슈퍼패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슈퍼패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쁘고 감사한 일인데, 못내 찜찜한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보이는 사랑을 론칭하면서 새롭게 담당자가 생겼습니다. 제 작품을 수정 및 충고해 주는 분이죠.
계약을 하면 수정이 들어가는데, 편집자의 수정안을 받아들이겠느냐, 안 받아들이겠느냐 묻습니다.
작품에 자신이 있으면 수정안을 안 받아들이고 내 뜻대로 쓰겠다 자신있게 말하지만, 저는 처음이다보니 무조건 편집자의 의견을 중시하여 <보이는 사랑>을 수정하였습니다.
특히나 제 작품이 10대, 20대들에게 인기가 없다 하여 더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편집자의 의견을 참고하다보니, 캐릭터가 웹소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강한 남주, 연약하고 눈물 많은 여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저는 연약하고 눈물 많은 여주를 정말 싫어합니다.)
10회차까지 이런식으로 수정을 하고 나니, 제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아이들이 되어 버려 멘탈이 나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승격된 로판도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한다는 말을 들어 솔직히 많이 심난합니다.(또 멘탈이 나가 사흘 동안 글을 전혀 못 썼습니다.)
<보이는 사랑> 전에 <그 사람이 너였어>가 슈퍼패스 조건에 맞았었습니다.
당연히 승격될 줄 알았는데, 예고도 없이 슈퍼패스 제도가 일시 멈춤이 되었습니다.
<꽃집총각>도 승격기준이 되었는데, 한 작가가 6개월 이내 두 작품 승격은 안 된다 하여 어쩔 수 없이 출판사랑 계약했습니다.
<공작님이...>도 로판 같지 않고, 캐릭터가 똑같고, 동화같다는 이유로 승격은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에디션지수가 높게 나와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승격이 되었습니다. (다 독자님들의 힘입니다.)
로판이 처음인지라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게 맞으나, 생각이 많습니다.
제 마음대로 썼다가 돈이 안 되면 편집자나 플랫폼한테 미안하고, 수정안대로 쓰자니 내 아이들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공지에 당당하게 슈퍼패스 됐습니다!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하고 공지를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축하해주신 독자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찬찬히 준비하겠습니다.
아, 베리그 연재는 계속할 예정입니다. 그만 하라 할 때까지요.
아직 초짜라 모든게 미숙하고 분별력도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성장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여기까지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최측근이 방문자 수 보고 엄청 부러워합니다. 하하...
아참, 어떤 독자님께서 네이버 블로그 세 개까지 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셨는데, 여기 도메인을 최측근이 돈주고 산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번 물어보고 네이버 블로그로 갈아탈 수 있으면 갈아타겠습니다. 알려주신 독자님, 감사합니다. ^^
오늘도 건강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