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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핀 달

강형민 2023. 10. 25. 11:50

최근에 <사막에 핀 달>(선지 작가님)이라는 웹툰을 보았습니다.

호아센이라는 가상의 나라를 배경으로 신녀와 신관의 사랑을 다룬 판타지인데요, 남주와 여주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특히 이세리온이라는 남주는 대신관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늘 표정도 없고 말도 없습니다. 늘 담담하게 여주보고 "여신님 뜻대로 하시지요."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 말 없는 남자가 한 마디를 하면 핵심을 콕 찌르고 주변을 평정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화를 내는 법도 없고, 짜증을 내는 법도 없고, 자기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지도 않으면서 온유하게 주변을 사로잡지요.

어젯밤 산책하면서 최측근에게 이 남주 이야기를 해주면서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평소 말 안 하다가 한 마디 하면 딱 주변이 평정되는 온유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

그랬더니 내내 조용히 듣고만 있던 최측근이 한마디 하더군요.

"형민 님이 그런 사람인데요."



흠. 진실이야 어떻든 어제도 기분 좋은 산책이었습니다. 하하...



그림체가 요즘 웹툰들과는 달리 옛날 그림체여서 독자님들이 많이 안 보시는 것 같은데, 내용은 정말 재미있답니다.

시간 되시는 독자님들 꼭 한 번 봐보십시오. ^^

이상, 웹툰 소개를 빙자한 최측근 자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