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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딸이 그려준 표지입니다.^^

강형민 2023. 9. 11. 20:18

<깊고 푸른 너> 표지를 딸이 그려주었습니다. 

 

딸이 <깊고 푸른 너>가 너무 추상적이라고 해서 <인어를 주운 이야기>라고 고쳤더니, 또 별로라고 하여 시리즈에는 <인어 남편>이라고 아예 제목을 바꾸어 올리려고 합니다. 독자님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최측근은 제목이 너무 스포 아니냐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이미 읽으실 분들은 다 읽으셨을 것 같아 스포를 해도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허허... (배는 하나인데 사공이 여럿이라 약간 정신이 없습니다.)

 

네이버에 론칭한 작품들은 네이버에서 표지 작가님을 섭외해 주십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료 전환을 할 때는 표지를 작가가 알아서 해야 하는데, 표지 작가님들을 알아보니 최소가 50만원이시더군요. 

 

베리그에서 유료 전환해봤자 치킨 값 정도 들어오는데, 50만원은 너무 비싼 것 같아 고민하다가 딸에게 부탁하였습니다. 자기는 고양이만 잘 그린다며 한사코 거절하던 딸이 보고 싶어하는 웹툰의 쿠키를 사주겠다고 하니. 냉큼 그려주었습니다. 

 

정말 냉큼. 

 

프로 작가님들이 그리신 것보다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부모의 눈에는 피카소보다 더 잘 그린 것 같습니다.(아는 화가가 이 분 밖에 없습니다. ^^;;;)  

 

시리즈에 올라가면 너 정식으로 데뷔하는 거라고 말해주니, 딸도 좀 뿌듯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 (가내수공업의 느낌이 나는 건 뭔지......)

 

<깊고 푸른 너>는 오타 수정과 외전을 포함해 시리즈에 올릴 예정입니다. 목표는 원래 이번주에 올리는 거였는데, <지우개> 때문에 수정을 다 못했습니다.

 

아참, <지우개>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주가 너무 욕을 많이 먹어서 좀 안타깝긴 한데, 세상에는 다양한 성격들이 있으니 조금만 참고 보아주십시오. 저도 최선을 다해서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아, 그래서 <깊고 푸른 너>는 최대한 빨리 수정 작업을 거쳐 시리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제 블로그 오시는 독자님들은 완결까지 다 보셨을 것 같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끝까지 못 보신 분들 계시면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정말, 늘, 감사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창가 앞에서 

강형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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