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벌써 한 주의 끝자락이...... 본문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는지요?
저랑 최측근은 아이들이 교회에서 악기 배우는 사이 근처를 산책했답니다.
교회 근처에 이런 꽃들이 잔뜩 피었습니다. 이름이 뭘까요? 이 동네에 오래 살았는데 오늘 처음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요즘은 거의 찍지 않습니다.(애들이 자꾸 초상권 운운해서 애들 사진도 눈치 봐가며 찍어야 합니다.)
그런데 딸이 꽃 사진을 열심히 찍는 걸 보고 저도 꽃을 보면 찍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걸 배웠습니다. ^^
황사가 몰려온다고 해서 내내 걱정했건만, 어제, 오늘 생각보다 날씨가 좋아서 산책을 많이 했습니다.
지난주는 내내 <보이는 사랑> 외전을 썼습니다. 오랜만에 설우진, 김수영과 함께 해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지금은 우리 공작님과 에보니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글쓰는 게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스토리가 안 떠오르고 시간에 쫓길 때는 몹시 괴롭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한 건 독자님들을 만난 거지요.^^ 온라인으로 이런 기분을 느낀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하하...
밤이 되니 기분이 또 몽글몽글해집니다. 이 기세를 몰아 우리 공작님과 에보니의 사랑 이야기를 죽죽 써내려가야겠습니다.
판타지 아니고 로판인데 왜 자꾸 판타지처럼 써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측근이 나중엔 작정하고 현판을 한번 써보라고 합니다.
독자님들, 현판도 보십니까?^^;;;
학교물 구상하고 최측근에게 대충의 줄거리를 말해주니, 재미없답니다. ㅠㅠ
최측근과 어머니 수술이 이제 3주 남았습니다. 근데 저는 자꾸 글로 도망가려고 합니다. 지인이 술로 도망가지 않는 게 어디냐며, 자기는 매일 맥주로 푼다고 하더군요. 허허......
저, 잘하고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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