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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얼마 전에 친척분의 집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막연히 인천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가보니 소래포구더군요. 인천 소래포구 가보셨습니까? 저는 처음 가보았습니다. 회를 정말 좋아하는데, 횟집이 어찌나 많은지. 이미 점심을 먹은 터라 눈물을 머금고 그 가게들을 지나쳤다지요. 횟집을 지나면 거대한 수산시장이 있고 그 너머로 바다가 있습니다. 수산시장에 있는 회들과 각종 튀김이 정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제가 너무 아쉬워하자, 최측근이 나중에 둘이 다시 오자고 하던데, 회 한 접시 먹겠다고 여기까지 가게 될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최측근과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데이트, 데이트~ 아래는 딸이 찍은 사진들입니다. 무서울 정도로 갈매기들이 많은데, 이녀석들이 하늘에서 똥을 쌉니다. 지나가는데 옆으로 흰 똥이 퍽퍽 떨어..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독자님들 잘 지내시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에디션 패스 후보작이었던 을 대대적으로 수정했고요, to go 준비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제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데, 몹시 떨립니다. 몸은 여전합니다. 병원에 계속 다니며 치료중이고요, 최근에는 무릎을 다쳐서 물리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어디 한 군데가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치료하면 낫는 병이라 참 감사합니다. 예전에 아팠을 때는 치료해도 나을지 안 나을지 몰라서 몹시 힘들었거든요.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게 '희망'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웹소설만 주구장창 읽다가 오랜만에 종이책을 읽으니 참 좋았습니다. 아래 두 권은 권남희라는 일본 번역가 분이 쓴 에세이인데요, 두번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