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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부끄럽지만...

강형민 2023. 3. 24. 20:57

이 블로그에서 독자님들께 사랑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받아서 뭔가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작가님들처럼 막 추첨해서 쿠폰 쏘고, 사인한 종이책 쏘고, 저도 그러고 싶은데, 쿠폰 쏘는 법도 모르고, 사인할 종이책도 없고, 그래서 뭐가 좋을까 한참 고민했습니다.

제 이야기 쓰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여기 계신 독자님들만 보실 수 있게 단편 소설을 한 편 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게 지금 올리고 있는 습작입니다.

시놉도 없고, 완전 즉흥적으로 쓰고 있지만, (그런데 제가 그동안 쓴 소설들이 다 이렇게 쓰여진 거라...^^;;; 저는 다른 작가님들처럼 시놉을 못 쓰겠습니다. 담당자가 시놉 안 쓴 티가 팍팍 난다고 구박하지만, 시놉을 써도 그대로 안 써지는 걸 어떡합니까. 네? <-이 얘길 왜 여기서? --;;;) 그래도 나름 진중하게 쓰고 있습니다.  

내용이 이상하면 선물로 쓴 글이 오히려 독자님들 맘상하게 하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릴까 염려되긴 하지만, 그래도 제 마음의 표현입니다.

베리그 연재 때처럼 매일 쓰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써서 올릴 예정입니다.

부디 즐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딸이 그렸습니다. 꼭 독자님들 댓글 볼 때의 제 표정 같아 올립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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