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매일 아침... 본문
눈 뜨자마자 시리즈에 들어가 조회수를 봅니다.
방송작가들이 매일 아침 시청률을 확인하며 일희일비 한다더니, 제가 요즘 그러고 있습니다.
다른 작품들의 조회수와 비교하면서 절망하다가, 또 댓글 보고 힘을 내고.......
매일 마음이 둥둥 떠서 오르락내리락 하니, 마치 이상한 나라의 강형민이 된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교사를 했었습니다. 그때도 반 애들 때문에 매일 아침, 기분이 들쭉날쭉했는데, 그때는 눈에 뭔가 보이는 거라도 있었지, 지금은 보이지 않는 상대와 전쟁을 벌이는 기분입니다.
웹소설 작가라는 직업(?)은 참 신기합니다.
예전에 담당자와 통화를 하면 한 사흘 정도 글을 못 썼습니다. 담당자는 더 좋은 글을 쓰라는 의미에서 이런저런 카운슬링을 하는 건데, 제 입장에서는 좋은 글은 고사하고 아예 쓸 수가 없으니, 멘탈 관리를 위해 이제는 통화는 피하고 메일과 카톡만 주고받고 있습니다.
조회수가 확 늘어 담당자에게 봐라, 잘 되지 않았느냐, 클리셰대로 안 써도 이런 글도 잘 된다 당당히 말하고 싶은데... 역시, 이상과 현실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독자님들이 열심히 댓글로 응원해 주셔서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블로그에서 소통하시는 거, 저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독자님들끼리 댓글 주고 받으시는 거 볼 때마다 웬지 흐뭇합니다.
작가 신경쓰지 마시고 맘껏 소통하시고, 바쁜 일상 속에 이 안에서라도 잠깐 쉬시고 힐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