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병원에 있습니다. 본문
오늘은 최측근의 2차 검사가 있는 날이라 병원에 있습니다. 최측근은 핵의학과에서 신장 스캔받는 중이고, 저는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사가 끝나면 입원해서 내일까지 검사를 합니다. 저희 어머니 때문에 최측근이 이만저만 고생이 아닙니다.
저희 어머니도 계속 검사 중이신데, 난소에서 종양이 발견되어 제거수술을 하십니다. 악성은 아닌데, 이식을 받고 나서 면억억제제를 과다 투약하면 이게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답니다.
다른 이의 장기가 몸에 들어오면 몸에서 이물질로 인식해 밀어내려고 합니다..그래서 면역억제제를 많이 투약해야 하는데, 그 부작용이 또 만만치 않아, 6개월 동안은 집에만 계셔야 하고, 외부인 출입도 금지됩니다.
저희 아버지도 연세가 많으신데 이 모든 걸 잘 감당하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최측근도 신장을 떼어내면 한 달 동안은 1시간 이상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안 되어, 계속 누워 있어야 합니다. 한참 날씨 좋을 때 방에만 있어야 해서 괴로워합니다.
독자님들 댓글 덕분에 보이는 사랑이 전편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정이 하나도 안 되어 있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첫날밤을 좀 리얼하게 썼더니 전체연령가에 딱 걸려서 그 회차는 거의 새로 써야 합니다.
막판에 이렇게 몰아치는 게 싫어서 미리 원고를 넘긴 건데, 제 스케쥴과 담당자의 스케쥴이 달라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담당자 한 명이 맡은 작품이 많다고 합니다. 밤에 연락이 오는 걸 보면 이분도 계속 야근하는 듯합니다.)
꽃총 수정에, 보이는 사랑 수정에, 로판 연재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수술날짜는 다가오고...... 와, 정말 하나님의 지혜와 분별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앗, 인어왕자도 있었지요?--;;;)
독자님들도 오늘 각자 계신 곳에서 힘내고 계시겠지요? 저도 힘내겠습니다.
파이팅!!!
병원에 있으려면 검사해야 한다 해서 검사했습니다. 음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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