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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최측근과의 관계

강형민 2023. 11. 4. 00:25

저는 성격이 급한 편이고 최측근이 성격이 느긋한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주 최측근을 답답해 하고, 최측근은 이런 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글을 시리즈에 올리려면 한글 파일을 이펍 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보이는 사랑> 때는 네이버에 의뢰했습니다. 대신 7:3이 아닌 6:4로 고료를 받았습니다.

그걸 안 최측근이 이번 <공작님>은 자기가 해줄 테니, 그 10프로를 자기를 달라고 하더군요.

<보이는 사랑> 때 이펍 파일이 네이버에 있으니 오타 수정하고 그럴 때 일일이 부탁을 해야 해서 불편했던 터라, 흔쾌히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주까지 올려야 하는데, 최측근이 일주일 내내 아~무 작업도 하질 않는 겁니다.

저는 옆에서 계속 언제 해줄 거냐고 하고, 최측근은 자기는 금방 하기 때문에 천천히 해도 된다 하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데, 기도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힌 뒤 아직 계약금도 못 받았는데 10프로를 미리 최측근의 통장에 입금해 주었습니다.

입금된 걸 확인하자마자 최측근 왈 : "아, 이제 일할 마음이 생기네요."

그리고 지금 서브 컴퓨터에 열심히 윈도우와 한글을 깔고 있습니다. (자기 컴퓨터에 안 까는 이유가 뭘까요......;;;)

최측근 덕분에 거래의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바로 바로, 선입금.

아무리 부부사이라고 해도 일로서 만나니 냉정해집니다. 네이버에 맡길 때가 더 맘편했던 것 같은 이유는 뭘까요......ㅠㅠ


아래는 딸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이라는데, 사진작가랑 병행하라고 해봐야겠습니다. (딸바보라지요.^^;;;)

잘 보시면, 전선 위에 까치가 있습니다. ^^ 이걸 어떻게 본 건지......

딸이 스마트폰 대신 공신폰을 씁니다. 인터넷이 안 되는 탓에 친구들이 유투브나 게임 영상을 보며 하교할 때, 딸은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하교한다지요.

예전에 지인이 요즘은 학교에서 스마트폰 없으면 왕따당한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하나님 은혜로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정작 아이는 힘든데, 제가 모르고 있는 거면 안 되겠지만요......

밤이 늦었습니다. 독자님들, 좋은 꿈 꾸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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