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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오늘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양 손목이 부러지신지 1년 가까이 되었는데, 상해 진단 신청한 게 아직도 해결이 안 되어 계속 병원에 다니십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데, 한 시각 장애인 분이 노래를 부르며 구걸을 하시는 게 보였습니다. 평소 휴대폰 하나만 달랑 들고 다니는 터라 그저 구경만 하고 서 있는데, 어머님께서 제게 천 원짜리 한 장을 쥐어주시며 갖다 주라 하셨습니다. 장애인 분이 들고 계신 빨간 바구니에 천 원을 넣고 돌아왔더니, 앞에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 한 분이 앞에 큰 소리로 '저런 노래가 있어?' 하고 물으시더군요. 앞에 서 계시던 분이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다시 큰 소리로 '왜 노래까지 지어 부르면서 저래?' 하고 웃으시더군요. 무슨 의도로 그..
도란도란
2023. 6. 1.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