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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예전엔 출퇴근할 때 늘 차를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운전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재택을 하는 데다가 집 앞에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 택시 정류장이 다 있어서 운전을 할 일이 별로 없습니디. 주일에 교회갈 때나 하나...... 그나마도 최측근이 다해서 저는 점점 운전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는데, 오늘!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에 오느라 장장 한 시간에 걸쳐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 손목이 부러지셨어서 상해진단을 받으시기 위해 계속 검사를 받으십니다.) 도로를 달리는 건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의 지하주차장 들어가는 통로가 넘나 좁은 겁니다. suv도 들어가던데, 저는 넘나 힘들었습니다. (주택 단지에 있는 병원이라 지상 주차장이 없더군요.) 상해진단을 받도록 힘써 주시는 노무사 ..
오늘 최측근의 병원 외래가 있어 서울대학병원에 갔다가, 부모님을 뵈었습니다. 이식 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6개월 동안 집에 외부인이 들어와선 안 됩니다. 모든 음식을 끓이거나 삶아서 드셔야 하는데, 그 음식을 어머니가 직접 준비하셔야 하고, 하루 두 번 정해진 시간에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셔야 하는 탓에 어머니는 형편 없이 말라 있으셨습니다. 몸무게가 38키로 까지 빠지셔서 바들바들 떨고 계시는 모습이 몹시 가슴 아팠습니다. 수술이 끝나면 상처 아물 때까지 조금 고생하시다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시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면역 억제제라는 복병을 만나서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십니다. 최측근도 아직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안 되는데, 검사 때문에 아침 8시에 병원에 도착해 외래 진료가 있는 11시까..
스케치만 한 거라고 안 된다고 하는 걸 몰래 찍어버림. 귀멸의 칼날에 나오는 아이라고 합니다. (저는 못 봤는데, 최측근과 딸은 광팬이라지요.^^) 빨리 잘 그리게 되어 빨리 제 소설 표지도 그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https://youtu.be/PNzl5StbMzA 거실에선 아들이 친구와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해 가며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고, 딸아이는 옆에서 응원을 하고 있고, 뒤에선 최측근이 누워서 유투브를 보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음악과 이어폰은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하하... 연달아 나오는 유투브 음악에서 좋은 음악을 발견했습니다. 가수 목소리가 참 매력적입니다.^^ 저도, 최측근도 둘 다 목소리가 미성(?)이라서 그런지, 이런 목소리를 참 좋아합니다. 듣기 힘든 목소리라...^^;;; * 헉! 표지가 너무 무서운데, 클릭하시면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옵니다. (누군지는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흑발을 좋아합니다.^^ 지난번 옥상 총각처럼. ^^;;;)
https://youtu.be/lFRZiW0Cg1s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 내려놓음. 늘 내 맘대로 하려고 하다가 망하는데...... 그래도 잘 안 됩니다. 흐흠...... 딸이 교회에서 기타를 배우는데, 오늘은 이곡을 배워 와서 한참을 같이 불렀습니다. ^^
17화. 장혜림 교수는 수업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들이 집중을 못하기 때문이었다. 처음엔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 조용히 하라고 하자 조용해졌다가, 나중엔 어디선가 또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도 그럴 것이 창문으로 조각가가 일부러 저렇게 깎으려고 해도 못 깎겠다 싶을 정도로 선이 유려한 남자가 대놓고 강의실 안으로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도대체 뭐니?" "누구 찾아왔나 봐." 학생들이 수군거리는 소리에 인아는 고개를 푹 파묻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 커다란 회색 동공이 누구의 것인지 단번에 알아봤으니까. 장혜림은 결국 수업 분위기를 위해서는 지금 자기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을 조용히 시킬 것이 아니라, 밖에서 있는 학생을 쫓아내야 함을 알았다. 그녀가 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