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3/03/09 (1)
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무척 반가웠는데, 담당자와 카톡 주고 받고 메일 주고 받느라 정작 대화를 제대로 나누지 못했습니다. ㅠㅠ 작품소개를 써야 하는데, 시각장애인, 우최또, 10년 만의 산책 이런 걸 다 빼고 써야 해서 쓸 말이 없었습니다. 세 번이나 반려를 당하니 멘붕이 오는데, 담당자가 인기가 많았던 작품소개 글을 보내 주었습니다. 다 흥미진진하고, 다 재미있는데, 너무나 오글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너무 오글거립니다."하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담당자의 분노에 찬 메시지가 돌아왔습니다. "오글거려야 합니다, 작가님! 로맨스잖아요!" 저는 제 글도 충분히 오글거린다고 생각했는데,(최측근이 온몸을 떨 정도로) 더 오글거려야 한답니다. 어떡하면 몸을 꼬지 않고 오글거리게 쓸 수 ..
도란도란
2023. 3. 9.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