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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19화. 오전 수업이 끝나고 강의실 밖으로 나온 인아는 저도 모르게 복도를 둘러보는 자기를 보고 피식 웃음을 흘렸다. 지금 누굴 찾고 있는 거야. “주인아!” 친구들과 한참 수다를 떨던 효진이 잽싸게 밖으로 나와 인아를 잡았다. “밥 같이 먹자.” “네 친구들이랑 먹어야 하지 않아?” “야, 다 같은 관데 내 친구가 네 친구지. 같이 밥 먹자고.” 인아가 뒤를 돌아보니 여자애 몇 명이 모여서 저들끼리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같은 과라고는 하나 4년 내내 그저 인사만 하던 사이다. 오는 친구 안 막고 가는 친구 안 말리는 인아는 효진이 적극적으로 다가오니 그녀와 친구가 되었던 것뿐이지, 저 친구들과도 일부러 관계성을 맺고 싶지는 않았다. 타고난 E성향인 효진은 이 사람, 저 사람과 어울리는 걸로 에너..

그림자만 봐도 어여쁘지 않습니까?^^ 하하...(오늘도 팔불출 작가의 모습을 견디고 계십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딸이 동아리 활동으로 야외 체험을 다녀왔는데, 거기 꽃이 있길래 찍었답니다. 가져가지 마세요라는 글씨를 붙여놓은 걸 보면 일굉욕 시켜주려고 내놓은 걸까요?^^ 딸은 동물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수의사가 꿈이었을 정도로.(지금은 그림으로 전향했습니다.) 오늘 본 개냥이라며 찍어왔습니다. 자꾸 만져달라고 비벼와서, 아이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만져주었다고 합니다. ^^ 딸은 꽃도 참 좋아합니다. 꽃에서 할아버지 모습이 보이는 건 왤까요?^^ 오늘도 딸이 보내준 사진 덕분에 행복한 하루입니다. 독자님들도 사진 보시고 조금이나마, 아니 많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