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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아침 8시에 시작해서 최측근은 11시에, 어머니는 2시에 수술이 끝났습니다. 최측근은 수술이 끝나고 병실로 옮겨져서도 계속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걸 처음 봐서 저도 모르게 미안하다며 엉엉 울었다지요. 옆에 환자분들 안쓰러워하며 구경하시고...... 그런데 그때 간호사가 들어와서 정말 지엄한 목소리로 "환자분, 수술하면 원래 아파요. 숨 쉬세요. 숨 쉬면 괜찮아져요." 라고 큰소리로 말해주더군요. 그러면서 능숙하게 최측근을 침대로 옮겨 눕히고, 저 보고도 "자, 보호자분! 제가 환자분 잡을 테니, 시트 좀 빼주세요." 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지시를 내렸습니다. 급박한 상황에 눈물이 쏙 들어가더군요. 최측근은 이를 악물고 크게 심호흡하고, 다른 환자분들 자리로 돌아가시고. 정말 안타깝고 비통..
도란도란
2023. 5. 3.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