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댁에 갔다가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주말 드라마인데 제 정서에는 잘 맞지 않더군요. 특히 연기자분들의 연기가 다 과장되고 오글거려서 어머니 보시는 동안 저희는 옆에서 휴대폰을 열심히 보았다지요. 어머니댁을 나오면 최측근에게 "내가 더 잘쓰는 것 같아요." 라고 교만을 떨었더니, 최측근 왈 "**님은 이미 어나더 레벨이잖아요." 하고 말해주더군요. 네, 저희 화해했습니다. 서로 미안하다는 말은 단 한 마디도 안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