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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https://youtu.be/TqFLIZG_aXA 우연히 카페에서 듣고 너무 좋아서 집에서도 들었더니, 아이들까지 죄다 중독되어 딸은 기타까지 치며 저에게 불러줍니다. 딸이 부르는 것도 기회가 되면 찍어서 올리고 싶은데, 딸이 협조를......^^;;; 몰래 찍었습니다. 빨리 기타실력이 윤하같은 경지에 오르기를 바랍니다.

10화. "그래서 지금 그 사람 혼자 집에 있어? 야, 너는 낯선 사람이 그렇게 집에 혼자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니? 뭐 훔쳐서 도망가면 어쩌려고." 학교 식당에서 만난 효진이 흥분해서 말하자, 인아가 한숨을 쉬며 대꾸했다. "차라리 도망갔으면 좋겠다." "응?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인아는 잠시 고민하다가 그가 외국 조직의 보스 아들인 거 같다느니, 누군가가 찾으러 온다고 했다는니 설명을 늘어놓았다. 친구의 설명을 듣고 있던 효진은 처음엔 놀란 반응이었다가, 곧 무시하는 투로 말했다. "야, 그거 다 그 사람이 한 이야기 아냐?" "어? 그렇지." "야, 외국 조직 보스의 아들이고, 부자고, 누군가가 찾으러 올 정도로 유명한 사람인데, 샌드위치 비닐도 못 까고, 화장실 사용법도 알려줘야 하고, 수도에서..

딸이 상장을 받아왔습니다. 자기는 그냥 과학숙제를 했는데 1등을 했다고 합니다. 상 받은 것보다 교장실에 가본 걸 더 흥미있어 하더군요. 딸은 어려서부터 상장을 곧잘 받아왔습니다. 상장 받아올 때마다 부모는 좋아서 난린데, 딸은 세상 시크합니다. "저만 받은 거 아녜요." "1등도 아닌데요, 뭘." "그건 하기만 하면 누구나 받는 거예요. 애들이 귀찮아서 안 해서 그렇지." 늘 이런 식이지요. 이번에도 "오오, 1등 했네?"하고 제가 좋아하자, "그거 교내 1등이예요. 제 친구는 서울시 1등했어요." 라고 하더군요. "친구도 과학발명대회 나갔어?" 물으니, 그 친구는 만화그리기 대회에 나갔답니다. 응? 분야가 다른데 대체 무슨 말인지...... 뭐, 교내 대회는 별거 아니라는 말인가보다 그저 짐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