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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20**년 *월 *일 지인과 통화를 하다가 최측근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네. 저희 최측근은 컴퓨터 일 해요. ...... 네? 글쎄요? 뭐, 네이버 같은 거 만드나?" (제 수준: IT=컴퓨터=프로그램=인터넷=네이버, 다 같은 말인 줄 앎.) 전화를 끊은 제 곁으로 최측근 슬금 다가와 말하더군요. "나 보안 프로그램 만들어요. 전문용어로는 쏼라 쏼라......" 20**년 *월 *일 또 다른 지인과 통화 중 또 최측근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 저희 최측근은 보안 프로그램 만드는 일 해요." 전화를 끊으니, 최측근 또 다가와 "나 인공지능 만들어요. 그게 뭐냐면 쏼라쏼라......" 20**년 *월 *일 또 통화 중 "뭐, 알파고 같은 거 만든다나 봐요." 최측근 왈.... "클라우드 시스템이라고 알..

슈퍼패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쁘고 감사한 일인데, 못내 찜찜한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보이는 사랑을 론칭하면서 새롭게 담당자가 생겼습니다. 제 작품을 수정 및 충고해 주는 분이죠. 계약을 하면 수정이 들어가는데, 편집자의 수정안을 받아들이겠느냐, 안 받아들이겠느냐 묻습니다. 작품에 자신이 있으면 수정안을 안 받아들이고 내 뜻대로 쓰겠다 자신있게 말하지만, 저는 처음이다보니 무조건 편집자의 의견을 중시하여 을 수정하였습니다. 특히나 제 작품이 10대, 20대들에게 인기가 없다 하여 더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편집자의 의견을 참고하다보니, 캐릭터가 웹소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강한 남주, 연약하고 눈물 많은 여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저는 연약하고 눈물 많은 여주를 정말 싫어합..

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블로그를 만들었더니 뭔가를 써야 할 것 같은 압박이 있네요. 음...... 무슨 이야기를 쓸까 고민하다가 옛날 이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옛날 옛날에 몸이 많이 아픈 애가 있었습니다. 신장염을 앓아서 온 몸이 땡땡 부어 눈도 못 뜨고, 모세혈관이 다 터져 얼굴과 몸이 다 붉은 아이였습니다. 친척들, 의사들, 의사이신 아버지까지 아이가 다 죽을 거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같은 병으로 입원한 친구들이 다 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은혜로 그 애만 싸이톡산이라는 새로 나온 항암제가 잘 맞아서 살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임상실험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1년 늦게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는 학교를 거의 다니지 못했습니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씩 병원에 있어야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