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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형민입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혼자서 영화를 보러 간 게 얼마만인지...... 반지원정대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언제적 영화냐...;;;) (최측근이랑 같이 보기로 했는데 즉흥적으로 혼자 봐 버렸습니다. 미안합니다, 최측근.) 그저 재난영화인 줄 알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남주구원서사였습니다. 게다가 남주가 얼마나 제 취향이던지요. 여주가 보자마자 '아름답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하하... 그런데 이 아름다운 남주가 저주를 받아서 많이 나오질 않아 영화를 보는 내내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정말 매니아들만 보러 왔는지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아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더군요. 늘 영화를 보러가면 다들 일어서서 나가는데, 나만 앉아 있기 뻘쭘해 같이 일어서곤 했었는데... 정말 참신..

어머니 댁에 갔다가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주말 드라마인데 제 정서에는 잘 맞지 않더군요. 특히 연기자분들의 연기가 다 과장되고 오글거려서 어머니 보시는 동안 저희는 옆에서 휴대폰을 열심히 보았다지요. 어머니댁을 나오면 최측근에게 "내가 더 잘쓰는 것 같아요." 라고 교만을 떨었더니, 최측근 왈 "**님은 이미 어나더 레벨이잖아요." 하고 말해주더군요. 네, 저희 화해했습니다. 서로 미안하다는 말은 단 한 마디도 안 했지만.

아이들 컴퓨터 책상을 거실로 뺀 덕분에 난리가 난 거실 옆, 부엌 식탁에 앉아 한가로이 티스토리를 쓰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 글을 한편 더 쓰면 좋을 텐데, 스토리 생각도 잘 안 나고, 몸살이 와서 어깨, 팔, 손목도 아프고...... 와중에 뭔가 끄적이고 싶기는 하고... 애들은 드럼과 일렉기타를 배우러(솔직히 말하면 언니, 오빠들이랑 놀러) 교회에 갔고, 최측근은 저랑 싸우고 집을 나갔고, 저는 강아지랑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왜 싸웠냐구요? 솔직히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제가 보기엔 회사에 일이 있는 최측근이 알방적으로 저에게 짜증을 낸 걸로 보입니다. 받아줬어야 하는데, 저도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초딩처럼 유치하게 싸웠습니다. 하하... 맨날 사이좋은 모습, 희생적인 모습만 ..

오늘 이 드디어 '시리즈'에 나왔습니다. 시리즈를 보시는 방법은 라는 앱을 까셔도 되고, 위에 보시면 N 웹소설, 그리고 얖에 흐린 글씨로 '시리즈', '웹툰'이라고 써 있는 거 보이시나요? 그 '시리즈' 누르고 들어오셔서 검색해서 보시면 된답니다. 혹시 안 되시면 댓글에 문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아참, 지금 18편 무료로 볼 수 있고(대여권 받기 이런 거 뜨면 누르세요.), 매일 밤 10시에 한 편씩 무료로 뜬다고 합니다.(이걸 매열무라고 한다네요. 하하...) 회차가 조금 추가되었고, 외전도 올라올 예정입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라고... 공지에 올렸답니다 .하하하.... 쑥스... 그림을 누르면 들어가지는 건 어떻게 하는 건지... https://m.series...

새벽 3시 3분입니다. 을 출판사와 계약했는데, 계약 조건이 네이버에서 완결 짓는 거였습니다. 저는 완결이 되면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는 줄 알고 마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원고 왜 안 보내주냐고... 알고 보니 완결내면 바로 보내야 하는 거였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 무슨......;;;; 출판사에서 장장 한 달을 기다려주신 거지요. 미숙한 작가를 이렇게 배려해 주시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제, 오늘 이틀동안 88편을 한글 파일로 바꾸고 수정해서 방금 보냈습니다. 이북으로 나온다는데 단행본으로 나온답니다. 어디에 나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몇 권으로 나오는지도...... 다 처음이라 모르는 것 투성인데,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

최측근과 저는 sf를 정말 좋아합니다. 터미네이터, 트랜스포머, 어벤져스, 아이언맨, 아바타까지...... 영화 취향이 똑같아 영화를 고를 때 갈등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를 거의 완결지었을 때쯤 제가 글을 쓰는 걸 안 최측근이 이번엔 초능력도 나오고 sf 틱한 걸 써보라고 하더군요. 네이버는 로맨스를 보는 독자들이 많다고 하던데, 누가 봐줄까 싶었지만, 역시나 큰 고민없이 바로 우리 운이와 소연이가 만들어졌습니다. 맨날 아프고 우울한 주현우만 그리다가 단순하고 싸움 잘하는 려운이를 쓰는데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화자를 1인칭으로 설정했더니, 제가 김소연이 된 것같은 느낌도 들어 고개가 빳빳해졌었지요. 그러나 운이의 초능력을 쓸 때마다 관독수와 조회수가 쭉쭉 줄어들었습니다. 때는 관독수, 조회수..

오늘 어머니께서 2차 검사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버지만 옆을 지키시고 저는 최측근과 동네 데이트를 했습니다. 마침 오늘이 최측근의 생일이기도 해서요. 휴가를 내고 산책도 하고 초밥도 먹고 카페도 갔습니다. 초밥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꼭 제 생일 같았습니다. 하하... 생일 선물은 최측근이 알아서 휴대폰을 바꿨습니다. 제 생일엔 제 휴대폰을 바꿔주었고요. 나이가 드니 선물을 알아서 사게 됩니다. 하하... 뭐죠?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합니다. 조울증인가요...;;; 어떤 독자님께서 댓글 다셨다가 지우셨던데 제가 미처 읽지 못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날씨가 넘나 좋습니다. 미세먼지도 없고요. 점심시간은 지났지만, 집에서 또는 직장에서 밖에 산책 한 바퀴 하시는 ..

지난주부터 딸과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그동안 어란이 예배를 드렸는데, 이제 중학생 언니가 되어 어른들과 예배를 드립니다. 청소년 예배가 있으면 좋을 텐데 교회가 작아서 어린이 예배, 어른 예배 밖에 없습니다.ㅠㅠ 어른 예배 설교는 어린이 예배보다 많이 어렵지요. 그러다보니 생전 졸지 않는 아이가 졸려워 죽으려고 하더군요. 어떡하나 고민하다가 아이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니, 설교 들으며 그림을 그리라고 수첩을 뜯어주었습니다. 쨔잔~ 딸이 그린 그림입니다. 예수님이 너무나 해맑아 보이십니다. 그럼에도 도망가는 괴물(?). 덕분에 오늘은 졸지 않고 예배를 잘 드렸다는 딸의 TMI 였습니다. 하하... (근데 TMI가 뭐죠?--;;; 모르면서 막 씁니다. ^^,,,)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